어린이날은 일을해서 막상 아이랑 놀아주지 못했지만 7일 토요일

집 근처 놀이방이라도 다녀와야겠다 생각해서 와이프는 마사지샵을 보내고

아이를 데리고 놀이방을 갔습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딸" 입니다.

직업특성상 평소에 늦은 귀가 혹은 쉬는날도 없이
일을 하다보니 아이와 함께하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 매번 느낍니다

하지만 제 직업보다 정말 힘들일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제가 존경하는 직업중 최고는

서비스 관리감독직업입니다.

아무나 입사 할 수 없으며 조건이 매우 까다롭습니다.

입사할때 혹독한 교육과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감수해야 하며

서비스 업종이면서 의학, 건강

생활, 음식, 각종매체 등등

각 분야마다 얕은지식을 겸비하고 있어야 하며

고객이 누릴 수 있는 서비스시간이 끝날때까지 퇴근하지 못하며

심지어 퇴근해도 될 시간에도 밀린 업무를 마무리 해야 하고

고객이 항상 만족할 수 있도록 예의주시 해야하며

끊임없는 관심을 보여드려야 합니다.

고객이 아플때는 밤샘 근무는 당연하고

심지어 쉬는 날도 아니 쉬는 시간도 매우 적습니다.

쉬어도 쉬는게 아닌 업무, 무한반복에 박혀있는 업무.

연차, 월차를 쓰는건 꿈꾸기도 힘들고

식사시간도 항상 틀리거니와 매번 고객이 먼저 식사를 마친 후

어렵게 자리 할 수 있는 직업

이렇게 고생을 많이 하니까 연봉이 높아야 겠지요.

이렇게 고생을 하면서 연봉은 약 3천만원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직급은 "엄마" 입니다.

"엄마" 는 실제 연봉을 3천만원을 받지 못하며 이 금액은 나라에서

엄마라는 직업의 노동을

금액으로 산출한 정도 입니다.

무료봉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 끝없는 업무 외에도

일하고 돌아오 남편의 어깨와 팔다리 안마도 해주며

행여나 남편이 업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비위까지 맞춰줘야 하는 직업을 가진 "엄마"

모든것을 포기 해야하고, 희생해야 하고

감수해야 함이 당연하듯 이뤄줘야 하는

직업을 가진 "엄마"

항상 아내에게 말합니다.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이 일들은 난 10분의 1도 못해

그래서 당신이 나한테 뭐라고 하면 내가 할말이 없어"

나의 소중한 아이를 낳아주기 위해

"엄마"라는 어려운 직업을 택한

저의 아내를 존경하고 사랑합니다.